현대·코이카 베트남 드림센터 착공..자동차·건설 기술 전수

내년 2월 완공 에정..자동차 정비 및 건설 교육
  • 등록 2015-10-21 오후 1:27:27

    수정 2015-10-21 오후 1:27:27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베트남 학생들에게 자동차와 건설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1일 베트남의 하노이 공업대학에서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과 협력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현지 정부 및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두 기관이 하노이 공업대학의 기존 2개 건물을 개보수해 자동차 정비기술 학교와 건설안전 학교로 만든 것이다. 베트남 드림센터는 내년 2월 완공 예정으로 가나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네번째 프로젝트이다.

특히 베트남 드림센터의 경우 현대차(005380)현대건설(000720)이 동시에 진행하는 공유가치창출(CSV) 사업이다.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4호는 전문대 교육과정으로 자동차 정비와 건설 기술을 가르친다. 우수 인력에게는 현지 자동차 정비센터나 베트남 및 중동의 건설현장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동차 정비교육은 18개월 과정으로 엔진과 변속기, 차체, 전자 등 4개 분야로 나뉜다. 건설교육은 건설안전과 배관, 용접 등으로 구성되며 10~12개월 과정으로 운영된다.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개발도상국에 선진기술을 전파하면서 기업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우수인력 확보 등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나눔과 상생’ 실천 프로젝트이다.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이를 인정받아 지난해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한 ‘CSV 포터상’에서 전파성 부문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4호는 베트남 학생들의 교육과 일자리 창출, 산업재해율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이번 활동은 자동차와 건설이라는 다른 업종의 두 기업이 해외에서 실시하는 국내 최초의 CSV 사례로 계열사간 시너지를 높이는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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