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이재용·이부진 남매, 아이스버킷 "기부로 동참"

  • 등록 2014-08-27 오후 12:14:55

    수정 2014-08-27 오후 12:24:39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삼성가(家)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부회장과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루게릭병(ALS) 환자를 돕기 위한 캠페인 ‘아이스버킷챌린지’에 기부 방식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 부회장과 이 사장은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이벤트성 참여를 자제하고 기부를 통해 루게릭병 환자를 도울 예정이다. 부친인 이건희 회장이 와병 중이고, 최근 부산 지역에 폭우 피해가 발생한 것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호텔신라(008770) 관계자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직접 (얼음물 세례)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기부 등의 방법으로 동참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기부액이나 정확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이부진 사장은 지난 23일 당구선수인 차유람씨로부터 ‘아이스버킷챌린지’ 다음 참여자로 지목받았다. 당시 차씨는 이부진 사장이 최근 사회적으로 많은 선행을 해 지목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 비영리기관인 루게릭병(ALS)협회가 치료법 개발을 위해 시작한 모금 운동이다. 협회에 100불을 기부하거나 얼음물 샤워 후 다음 주자 3명을 지목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기술고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레이디 가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유명인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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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아이스버킷챌린지' 동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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