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하락..외국인·기관 '팔자'

기관·외국인 각각 521억원, 244억원 순매도
코스피 1.5% 상승
  • 등록 2013-03-25 오후 3:21:10

    수정 2013-03-25 오후 3:21:1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키프로스 우려 완화로 코스피가 큰 폭으로 반등했지만 코스닥은 탄력을 받지 못했다. 기관 투자가의 매도 폭탄이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25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포인트(0.31%) 내린 549.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5% 가량 상승했다.

지수는 3.08포인트 오른 554.3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개인의 매수 주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 반전했다. 개인은 이날 81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방향을 돌리려 애썼으나 외국인과 기관을 당해내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4억원, 52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오락·문화(-2.57%) 제약(-2.11%) 섬유·의류(-1.08%) 비금속(-0.9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종이·목재(1.3%) 건설(0.94%) 정보기기(0.83%)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다수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 거래일 대비 3.78% 내린 5만3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파라다이스(034230) 씨젠(096530) 에스엠(041510) 차바이오앤(085660) 위메이드(112040)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파트론(091700) 안랩(053800) 등은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에스에이치투 갤럭시아컴즈 인포피아 등이 눈에 띄었다.에스에이치투는 최대주주가 기존 서울엠에스에서 케이엔브라더스로 변경됐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갤럭시아컴즈는 감사의견 ‘적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14% 이상 급등했다. 인포피아는 올 2분기에 스마트폰 연동 혈당측정기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7786만주, 거래대금은 1조799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한 53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포함해 377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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