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리온(001800)은 전일보다 1000원(0.14%) 상승한 7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4% 가까이 급등하며 75만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시장 하락과 더불어 상승폭을 상당부분 반납한 채 장을 끝냈다.
최근 오리온의 강세는 외국인 투자자가 이끌고 있다. 이날도 외국인은 CS, 노무라, 메릴린치 창구 등을 통해 오리온 주식을 1500주 이상 사담았다. 최근 10거래일 중 8일 동안 순매수를 기록했다. 작년 9월 38%대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현재 42%를 넘어섰다.
신영증권은 오리온이 중국에서 성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 목표주가를 기존 76만원에서 85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김윤오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의 올해 중국 매출은 약 35% 성장할 전망"이라며 "2015년 중국 제과시장 1등, 이후 나타나는 시장 지배력과 과점적 지위가 오리온의 투자가치를 높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2월 누계 중국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상반기 가격 인상, 하반기 라인 증설, 소형 유통망 판촉 등에 기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품에 대한 인기도가 상승하고 있고, 중국 제과시장과 현지 대형 동종기업보다 성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특징주]오리온, 中 고성장세 지속..`신고가`
☞[증시브리핑]라니냐 증시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