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에서 애보트의 리덕틸(성분명 시부트라민)이 심장 관련 위험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판매중단 조치를 내리자 식약청에서도 후속조치 논의에 돌입한 것이다.
22일 식약청 관계자는 "현재 시부트라민 성분의 비만 치료제의 판매중단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안전성 검토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EMEA는 또 시부트라민 함유 비만약이 유익성보다 위험성이 더 크다며 의사들에게 처방중단을 권고하기로 했다.
유럽에서의 리덕틸 판매중단 소식에 식약청도 후속조치 마련에 나섰다. 현재 관련 임상데이터를 근거로 국내에서도 해당 제제에 대해 판매금지 조치 여부를 검토중이다.
한편, 현재 국내에 시판중인 시부트라민제제 비만약은 애보트의 리덕틸을 비롯해 한미약품(008930)의 슬리머, 동아제약(000640)의 슈랑커, 종근당(001630)의 실크라민, 대웅제약(069620)의 엔비유 등 50여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