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기지론 우량" 국내銀 잇단 RMBS 발행

국민은행 이어 신한·씨티도 발행 준비
"한국 주택담보대출 건전성 높이 평가"
  • 등록 2008-06-10 오후 4:51:54

    수정 2008-06-10 오후 4:51:54

[이데일리 하수정 백종훈 기자] 국내 시중은행들이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꽉 막혀있었던 모기지론 시장에 물꼬를 트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060000)에 이어 신한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이 주택담보유동화증권(RMBS)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국민은행은 오는 12일 ING를 주관사로 총 4억유로(약 6500억원)의 변동금리 RMBS를 발행한다.

RMBS의 만기는 가중 평균으로 3년이며 발행금리는 유리보(Euribor)+110bp다. 이는 최근 은행들의 조달금리 대비 상당히 유리한 수준이라고 국민은행은 강조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6월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와 정부의 부동산 정책변경 등 시장 변화로 RMBS 발행을 연기했다 1년만에 재추진해 성공한 것이다.

신한금융(055550)지주 소속 신한은행 역시 이번달 중 사모 형태의 RMBS 발행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발행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5000억원에서 7000억원 사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씨티은행도 이달 중 3억달러 규모의 RMBS 발행을 추진 중이다. 발행조건은 만기 2년 6개월에 라이보(Libor)+180~200bp수준으로 전해졌다.

인혜원 국민은행 RMBS TFT 부장은 "국제 모기지론 시장은 여전히 얼어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스탠다드앤푸어스(S&P)에 따르면 국제 금융시장에서 RMBS의 발행규모가 지난해의 10%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상당히 우량한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좋은 조건으로 RMBS를 발행할 수 있었다"며 "해외 신용평가사들은 금융당국의 선제적인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 정책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건전성이 유지된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국민은행 4억유로 RMBS 발행 성공(상보)
☞국민은행, 4억 유로 규모 RMBS 발행
☞(캐피털마켓)악전고투.."20bp 더 달라"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