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몰은 보통 7월초 백화점 정기 세일 기간 또는 그 이후에 할인판매에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인터넷 구매가 증가하면서 백화점 세일에 앞서 예년보다 3주 가량 앞당겨 `여름맞이 세일`에 들어갔다.
장마 기간에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고객들을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주요 브랜드들도 온라인몰에서 최고 85%까지 할인 공세를 펼치는 등 본격적인 온라인 판촉전에 돌입했다.
옥션(www.auction.co.kr)은 내달 5일까지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여름 바겐세일 `세일을 옥션하라` 이벤트를 펼친다. 패션· 화장품· 지털가전· 인테리어· 레저용품 등 전 분야에 걸친 이번 세일을 통해 유명 브랜드 제품을 최고 8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에넥스, 한샘인테리어 등 가구도 5%~35% 할인가가 적용됐으며, 삼성 옙이나 닌텐도 등 디지털가전은 3~5% 세일한다. 레저용품 중에는 나이키 제품을 최고 70%, 리복 60%, 골프용품 브랜드 `테일러메이드`는 30% 세일한다.
해외구매대행 쇼핑몰 엔조이뉴욕(www.njoyny.com)은 내달 6일까지 미국과 유럽의 유명 브랜드 세일전을, 롯데닷컴(www.lotte.com)은 내달 2일부터 23일까지 롯데닷컴에서 15만원이상 구매한 상품가격의 7%를 롯데포인트로 제공한다.
이밖에도 GS이숍(www.gseshop.co.kr)과 GSe스토어(www.gsestore.co.kr), 롯데아이몰(www.lotteimall.com)도 각각 여름 정기 세일을 실시한다.
최문석 옥션 상무는 "온라인몰의 영향력이 커지다 보니 주요 브랜드들이 백화점 세일 기간에 앞서 온라인몰에서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며 "여름 상품을 미리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저렴한 가격으로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는 찬스라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