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현동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한국산업은행은 12일 오후 3시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대우종합기계(042670) 지분 51%를 매각하기 위해 두산중공업 컨소시엄과 주식매매계약서를 체결했다.
매매대금은 1조 8973억원(미화 18억달러)이며 오는 3~4월중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대우종기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설기계 회사로 지난해 11월말 현재 매출액 2조 6000원을 기록했다. 공작기계, 디젤엔진 등과 함께 방산 사업부를 통해 장갑차 등 각종 무기를 군에 공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본계약 체결을 최종 승인했으며,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0월27일 대우종기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이번 대우종기 매각주간사 업무를 맡았던 콜린 밴필드 CSFB증권 아시아지역 M&A 총 책임자는 "이번 M&A는 지난 3년간 한국시장의 비금융 부문에서 이뤄진 M&A 중 가장 큰 것으로, 거시적인 관점에서는 M&A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는 트렌드가 아시아 내에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