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지분 투자 ‘호주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 가동 시작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 지분 투자
“친환경 투자로 탈탄소 앞당길 것”
  • 등록 2024-10-08 오전 10:28:06

    수정 2024-10-08 오전 10:28:06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고려아연(010130)은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지분 투자한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가 지난 4일 첫 가동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해당 풍력발전소는 2022년 3월 착공해 현재 공정율 85%를 넘어섰으며 이번에 1차로 27개의 풍력 터빈의 부분가동을 통해 첫 전력을 생산했다. 27개 터빈의 발전용량은 154MW(메가와트)로 이 중 30%인 46MW가 아크에너지 소유다.

이번에 첫 생산한 전기에너지는 퀸즐랜드주 전력망을 통해서 해당 호주 전력 시장에 공급된다.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는 이번 첫 가동을 시작으로 내년 3분기까지 전체 162개 터빈을 모두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발전소는 스페인의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악시오나가 개발·건설 중이며 호주 퀸즐랜드주 워릭시 남서쪽에 있다. 호주를 포함한 남반구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발전소이며 완공 시 전체 용량은 923.4MW 규모(6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다. 이중 아크에너지 발전용량 지분은 277MW다.

아크에너지는 지난 4월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에 7억5300만호주달러(약 6700억원)을 투자해 지분 30%를 확보했다.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 일부는 퀸즐랜드 타운즈빌에 있는 SMC제련소(썬메탈)에 공급된다.

고려아연은 에너지 다소비 업종의 대표주자이지만 친환경적으로 전력을 사용하고 탈탄소를 앞당기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사업 분야에 투자를 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회사의 현 경영진이 오랜 검토를 통해 시작한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사업인 만큼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같이 원래 계획대로 차질없이 사업을 이어 가겠다”고 했다.

맥킨타이어 호주 풍력발전소 전경.(사진=고려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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