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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메시지는 “안녕하십니까 전국진입니다. 최근 못난 모습을 보여드렸습니다. 진심으로 면목 없습니다”라고 시작했다.
이어 전 씨는 “지금 이 메시지는 예약 메시지입니다. 그런데 이 메시지를 받아보셨다는 건 아마도 제 신상에 좋지 않은 이슈가 생긴 상황일 겁니다(구속이 됐을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제가 이렇게 메시지를 드리는 이유는 이제 밑바닥까지 찍은 제 인생이라 염치없지만 미래에 있을 제 결혼식 축의금을 미리 받아볼 수 있을까 해서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런 연락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라면서도 “축의금 미리 주신다 생각하고 입금 좀 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메시지에 포함된 계좌번호는 전국진의 것으로 확인됐으나 해당 메시지가 어떤 인물에 의해 공개된 건지, 실제로 전국진이 보낸 메시지가 맞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울러 카라큘라(본명 이세욱)는 구제역이 쯔양을 상대로 저지른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지난 2일 구속됐다.
다만 카라큘라가 구속된 날 법원은 변호사 최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했다. 최 씨는 쯔양에 대한 공갈, 구제역의 쯔양에 대한 공갈 범행 방조, 쯔양의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 A씨에 대한 강요 등 혐의를 받는다.
당시 법원은 최씨 구속영장을 기각하며 “범죄의 성부에 관하여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의 인멸 우려가 적으며, 주거 및 가족관계 등에 비추어 현 단계에서 구속해야 할 사유 내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