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이공계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KorUS Educational Exchange Initiative for Youth in STEM)가 새로 가동한다.
‘한미 이공계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는 우선 ‘풀브라이트 첨단분야 장학 프로그램’(Fulbright STEM Scholars Exchange Program)을 신설해 1천500만달러를 들여 양국 첨단분야 석·박사와 연구과정을 지원한다. 한국의 대학(원)생 100명은 미국의 첨단분야 석·박사 학위과정을 이수하고, 미국의 연구자 100명은 한국 대학에서 첨단분야 연구를 하며 장학금을 지원받는 식이다.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미국 J. W. Fulbright 상원의원이 평화를 위해 국가 간 교육 교류를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미국 정부가 학업·연구 교류 등을 목적으로 세계 160여개국에서 운영·지원하는 장학사업으로 성장해 국제 교육의 상징적인 장이 됐다. 한국에서는 두 나라 정부가 함께 출연한 한미교육위원단을 통해 대학원 학위/비학위 과정, 강의, 연구, 영어교육, 미국학 연수 및 국제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학원 학위과정과 교수·전문가 연구 등을 지원해왔다.
이번 ‘한미 이공계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는 국가 안보와도 직결된 첨단산업 분야의 동맹 간 협력을 정부와 기업에서 청년 간 협력으로 확대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양국 정부가 2024년에 ‘한미 이공계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정상회담 이후에도 계속 소통해 프로그램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