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출판계가 대학가의 교재 불법복제와 스캔 근절을 호소하고 나섰다. 대학 학장과 면담 갖는 등 학생들에게는 불법복제 근절에 대한 안내책자(팜플렛)를 나눠주기도 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 이하 출협)는 한국과학기술출판협회(회장 장주연), 한국학술출판협회(회장 박찬익)을 비롯해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과 함께 지난 1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학생회관 앞에서 대학가 불법복제 및 스캔 근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각 단체장, 기관장과 주요 전현직 임직원들은 서울대 학생들을 상대로 직접 불법복제 및 스캔 방지 안내책자를 나눠주며 대학가 내 만연한 불법복제 근절을 호소했다.
캠페인 이후에는 강창우 서울대 인문대학장과 만나 불법복제 근절 방안을 논의했다. 윤철호 회장 등 출판단체장들은 학술교재 출판의 심각한 상황을 전달했고, 대학내 저작권 보호교육 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강창우 학장은 연구윤리와 마찬가지로 저작권보호교육이 필요함에 공감하면서도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알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불법복제를 방지하면서도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해법이 나와야 함을 강조했으며, 각종 보상금 제도의 현실화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 출판계 각 단체장과 기관장, 임직원들이 뭉쳐 대학가의 교재 불법복제와 스캔 근절을 호소하고 나섰다(사진=출협 제공). |
|
| 박노일(오른쪽부터) 한국출판협동조합 이사장, 김진환 전 한국학술출판협회 회장, 박정렬 한국저작권보호원장, 김준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강창우 서울대 인문대 학장,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박찬익 한국학술출판협회 회장, 성석경 전 한국과학기술출판협회 회장, 김효중 전 한국과학기술출판협회 부회장, 이범만 한국과학기술출판협회 감사(사진=출협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