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우리넷(115440) 자회사 제이스테어가 영국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관 사치갤러리와 한국에 사치갤러리코리아(가칭) 미술관 설립을 위한 독점 MOU를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치갤러리는 글로벌 최초로 한국에 미술관 설립을 계획하면서 한국의 파트너사로 제이스테어를 선택했다.
사치갤러리와 제이스테어는 한국에 사치갤러리 미술관 설립을 통해 국내 미술 중심의 문화시설로 랜드마크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국내에 현지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런던 사치갤러리와 사치코리아의 공동 기획 전시 등 양국 아티스트간 교류도 활성화될 전망이며 한국 신진 유망 작가의 글로벌 진출도 수월해지는 효과가 예상된다.
사치갤러리에서는 전세계 작가들이 등록된 디지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어 제이스테어와의 공동 사업 전개 등 양사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MOU를 계기로 양 기관은 지속적인 상호 협력과 신뢰 구축을 통해 NFT아트와 디지털 기반의 미술품 유통 플랫폼 등의 공동 사업 전개도 기대했다.
최종신 제이스테어 대표는 “영국 사치갤러리의 해외 첫 미술관을 국내에 함께 설립하게 됐다”며 “다양한 제안을 검토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장소와 파트너를 공개할 계획으로 문화의 다양성을 국내에 선보이고 국내 아티스트들이 세계 무대로 진출하는 데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사치갤러리는 미래 지향적인 작품을 추구하는 현대 미술계의 거장 컬렉터 찰스 사치가 운영하는 유명 전시 공간이다. 사치갤러리는 2009년부터 2022년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영국에 한국 작가를 소개하는 K-ART 특별 전시전을 개최하며 한국 현대미술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