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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민선8기 대전의 대표축제로 육성할 ‘대전 0시 축제’의 밑그림이 나왔다. 대전시는 9일 대전시청사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축제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0시 축제 콘텐츠 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전 0시 축제’는 사람과 돈이 모이는 경제 활성화형 축제, 대전형 에든버러 축제를 지향하면서 글로벌 관광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대전시가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행사이다. 보고회에서는 과거 교통 요충지로서의 대전역 명성과 대전부르스라는 가요의 노랫말이 대전 0시 축제 모티브가 된 만큼 대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가 제안됐다.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 이번 연구용역은 국내외 주요 축제 사례조사, 전문가 인터뷰, 시민 대상 콘텐츠 설문조사, 국내외 관련 자료 수집과 집필진들의 심도 있는 연구 활동을 통해 콘텐츠를 개발했다. 대전시는 이달 안으로 연구용역 결과물을 바탕으로축제추진위원들의 의견수렴 및 내부 검토 과정을 거쳐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한 내년도 축제 콘텐츠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시가 일류 경제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자, 관광도시 대전을 세계에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연구용역 성과를 토대로 알차게 행사 프로그램을 준비해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0시 축제는 내년 8월 11~17일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사를 잇는 1㎞ 도로를 통제하고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