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 추석기간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전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세종 조치원 세종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사진=기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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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세종 조치원 세종 전통시장을 방문해 추석 성수품 가격 및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또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해 성수품을 직접 구매하면서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정부는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추석 전인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 3주간 평시대비 1.4배 수준인 23만톤(t)의 성수품 공급을 계획했는데, 이날 기준 공급량이 이미 계획한 수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 부총리는 “정부비축 및 계약물량 방출, 소·돼지고기 도축수수료 지원 등을 통해 배추·무·마늘·양파 등 20대 성수품에 대해 이날 기준 누적 24만8000t을 공급해 당초 계획했던 23만t을 초과한 107.8%의 달성률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농축수산물 할인쿠폰도 역대 최대규모인 최대 650억원을 지원하고 1인당 할인한도를 확대해 소비자의 실제 구매가격이 20~30%까지 추가 인하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