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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5일부터 6일(현지시각)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개최되는 ‘2021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ADAC TOTAL 24h Race)’에서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과 i20 N이 데뷔전을 치른다고 3일 밝혔다.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는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주행거리를 기록한 차량이 우승하는 대회로, 대회가 개최되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총 길이 약 25km에 좁은 노폭과 심한 고저차, 보이지 않는 급커브 등 가혹한 주행환경으로 인해 ‘녹색지옥(The Green Hell)’이라고도 불린다.
이로 인해 24시 내구레이스의 완주율은 보통 60%~70%대에 불과하며, 지난해에는 총 97대가 출전해 이 중 74대만 완주(완주율 76%)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코로나19로 관람이 제한적인 상황을 고려해 현대자동차 N 브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5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부터 24시간 레이스 라이브 스트리밍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라이브 스트리밍에 온보드캠 중계를 새롭게 추가해 직접 레이스카에 타고 있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16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데뷔해 ‘i30’ 개조 차량으로 전체 출전 차량 중 90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2017년 50위, 2018년 35위, 2019년 45위, 2020년 23위를 기록하며 점진적으로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아울러 작년 i30 N 패스트백 N은 종합순위 50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SP3T 클래스(2.0리터 터보 양산차) 1위에 올라 당사 최초로 클래스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 N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장 틸 바텐베르크 상무는 “모터스포츠는 차량의 기술력을 극한의 조건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라며 “뉘르부르크링과 같이 가혹한 조건의 레이스에서 검증된 내구성은 양산차에 적용되어 한층 더 높은 기술 수준으로의 도약을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장관람이 제한적인 상황을 고려해 생동감 있는 온라인 중계와 다채로운 소셜미디어 이벤트를 준비한만큼 고객들의 즐거운 경기 관람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