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바이오, ‘euGMP’ 적용 생산시설로 CMO 진출

2025년 34조원 성장 기대되는 CMO 진출로 수익 확보
  • 등록 2019-01-08 오전 9:58:08

    수정 2019-01-08 오전 9:58:08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우진비앤지(018620) 자회사 우진바이오는 유럽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euGMP)기준 생산시설을 활용해 CMO(의약품 위탁 생산) 시장에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우진바이오는 국내 바이오 업체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며 CMO 시장에 진입했다.

충청남도 예산군에 위치한 우진바이오 생산시설은 동물백신 생산 공장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euGMP기준을 갖췄다. 우진비앤지가 350억원을 투자해 지난 2017년 3월에 완공했고, 연간 1억5000만 도즈(1도즈=1회 투약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제조공정을 단순화하고 생산라인을 자동화해 높은 수율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전 세계 CMO 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74억달러(약 8조3200억원)에서 연평균 9%이상 성장해 2025년 303억달러(약 3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우진바이오 관계자는 “사업 확장과 더불어 국내 최고 수준의 생산시설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CMO 시장에 진출했다”며 “기존 백신 사업과 CMO 사업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신전문 바이오 업체인 우진바이오는 지난 2017년 12월 돼지유행성 설사병 백신인 ‘PED-M’을 출시해 본격적으로 백신 시장에 뛰어들었다. 2020년까지 총 4종의 동물백신을 출시할 예정이고, 보건복지부와 메르스 백신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하며 인체백신 시장 진입도 추진하고 있다.

우진비앤지CI(자료=우진비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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