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카카오(035720)는 삼성의료재단 강북삼성병원과 카카오톡 챗봇 개발에 협력한다. 3일 양사는 강북삼성병원 본관에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챗봇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강북삼성병원 고객들이 편리하게 건강검진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채봇을 개발한다.
강북삼성병원 건강검진센터는 한 해에만 약 45만명이 방문한다. 이들은 카카오톡 채팅창 안에서 건강검진센터 정보부터 예약, 결제까지 안내받는다.
카카오톡은 대화엔진을 도입해 실제 사람과 대화하듯 챗봇을 개발한다. 예컨대 “건강건진 프로그램 알려줘”라고 입력하면 품격건진, 라이프건진 등 다양한 건진 프로그램을 알려주고, “예약 가능한 날짜 알려줘” 라고 입력시 일정을 선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신석철 카카오 신석철 비즈파트너부문 부사장은 “강북삼성병원과 챗봇을 공동 개발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일상 생활에서 편리하게 챗봇을 체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이용자들의 챗봇 경험을 늘리고, 상용화시기를 앞당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의 AI 기술 및 카카오톡 접점이 필요한 파트너를 위해 챗봇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개발 플랫폼인 ‘카카오 I 오픈빌더’의 CBT(Closed Beta Test, 비공개 베타테스트) 를 지난 3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더욱 다양한 파트너가 이용할 수 있도록 연내 OBT(공개 베타테스트)로 전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