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알몸 상태로 행패부린 50대男, 이유 알고보니..

  • 등록 2012-10-16 오후 2:59:50

    수정 2012-10-16 오후 2:59:50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15일 식당에서 알몸으로 행패를 부린 혐의(업무방해 등)로 이모(5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지난 14일 이씨는 오후 1시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의 한 식당 앞에서 알몸 상태로 영업을 방해하고 배달용 오토바이를 파손하는 등 1시간여 동안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식당에는 임산부와 어린이 등 점심손님 1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에 앞서 오전 9시 50분께 식당 주인(52)을 폭행하고 식당 유리창을 벽돌로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자신이 식당 앞에서 생선장사를 하는데 식당 주인이 최근 생선냄새 때문에 영업이 방해된다며 다른 곳으로 옮겨 장사하라는 말에 발끈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

경찰은 이씨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체포하고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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