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80선 회복..기관 매물에 `전강후약`(마감)

외국인 현선물 동반 매수 `반등 공신`
IT·건설 강세..전기가스 등 내수주 부진
  • 등록 2010-03-23 오후 3:06:29

    수정 2010-03-23 오후 3:09:45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코스피가 하루만에 반등해 1680선을 회복했다.

다만 갈수록 불어나는 기관 매물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전강후약 장세를 나타냈다.

2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15포인트(0.55%) 오른 1681.82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건강보험개혁안 통과를 호재로 상승 마감하면서 출발이 좋았다. 전날 대규모 선물 매도로 우려를 낳았던 외국인도 하루만에 다시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지수는 한때 1% 가량 오르며 1690선을 넘보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 매도가 거세졌고, 결국 코스피는 보합까지 상승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이날 약 열흘 만에 현선물 동반 매수를 보였다. 현물시장에서는 1439억원, 선물시장에서는 1631계약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에 기여했다.

개인과 기관은 모두 팔자세를 보였다. 개인은 1137억원, 기관은 120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818억원 매수우위가 나타났다.

대규모 해외 수주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며 건설업이 2% 넘는 강세를 보였다. 현대건설(000720)GS건설(006360) 등 굵직한 건설주들이 모두 상승했다.

D램 가격 상승과 메모리 시장 호조에 대한 기대로 전기전자업종도 흐름이 좋았다. 삼성전자(005930)는 1% 오르며 약 두달 만에 최고가를 나타냈다. 하이닉스도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그밖에 운수장비업종과 의료정밀업종 등이 1%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종은 1% 가까이 하락했다. 통신업과 음식료업 등도 약보합에 머무르며 전반적으로 내수업종이 부진했다.

하이닉스와 삼성생명 등에서의 지분차익이 기대된다는 전망을 토대로 우리금융(053000)이 1.6% 넘는 강세를 보였다. 반면 관리종목 지정 사유 발생이 공시된 금호타이어(073240)는 13% 넘게 급락했다.

거래량은 4억839만주, 거래대금은 4조615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42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8개를 포함해 372개 종목이 내렸다. 8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
☞코스피 1680선 등락..외국인 나홀로 매수
☞UBS "건설사, 양도세 연장 긍정적..정책적 지원 유지될 것"
☞김중겸 현대건설사장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역량집중"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모습 드러낸 괴물 미사일
  • 국민에게 "충성"
  • 화사, 팬 서비스
  • 오늘의 포즈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