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엿새만에 후퇴..`한템포 쉬어가자`(마감)

`전강후약`장세..외국인 9일 연속 순매수
차·반도체株 강세..은행·증권·건설株 부진
  • 등록 2009-03-27 오후 4:09:21

    수정 2009-03-27 오후 4:09:21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27일 코스피가 엿새만에 하락했다. 최근 닷새동안 쉬임없이 7% 가까이 상승했던 부담에,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상승세가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기업실적 등에 대한 우려가 맞물리면서 주가 움직임의 폭도 매우 제한된 모습이었다. 이날 일중 변동폭은 23포인트에 불과했다.

장 초반 코스피는 미국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특히 뉴욕 주요지수가 기대 이상의 베스트바이 실적과 경제지표 등에 힘입어 2~3% 이상 오른 것이 상승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누적된 피로감에 장중 보합권까지 낙폭을 축소했고, 이후 상승 출발했던 일본 홍콩 등 주변 아시아시장들도 장중 하락반전하면서 코스피도 약보합권으로 밀려났다.

달러-원 환율이 닷새만에 상승반전한 것도 부담이 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29포인트(0.51%) 떨어진 1237.51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발 호재에 외국인은 3322억원 사자우위를 보이며 9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은 2933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58억원 팔자우위로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차익거래 39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575억원 순매수 등 총 184억원 순매수가 유입됐다.

증권 건설업종이 4% 이상 떨어지며 업종 내에서 가장 부진했고, 기계 은행 전기가스업 의약품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전자 종이목재 통신업 화학업종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중공업(009540) SK텔레콤(017670) 등 외국인 매수가 몰린 종목들은 양호했지만,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우리금융(05300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 은행주와 대우증권(006800) 미래에셋증권(037620) 삼성증권(016360) 등 증권주 같은 금융주들이 일제히 고전했다.

대우건설(047040) 삼성물산(000830) 현대건설(000720) 등 건설주도 하락했다.

정부의 자동차산업 활성화 방안에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주가 올랐고, D램 현물가격 반등 기대감에 하이닉스(000660)삼성전자(005930) 등 반도체주도 오름세를 탔다.

동양제철화학(010060)이 외국계 혹평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14% 이상 급등했고, 알앤엘바이오(003190)가 류마티스 환자를 치료성공사례를 밝히며 상한가까지 올랐다.

6개 상한가 포함해 293개 종목이 올랐고, 1개 하한가 포함 529개 종목이 하락했다. 6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9431만원과 6조9373억원을 기록해 전날보다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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