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동반 약세..美 경기둔화 `악재`

  • 등록 2006-08-24 오후 3:58:59

    수정 2006-08-24 오후 3:58:59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24일 오후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은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수출주들이 타격을 받은 가운데 약세를 나타냈다.

2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지난 7월 기존 주택판매가 2년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주택 재고는 13년래 최고 수준으로 증가해 부동산 시장 침체와 함께 미 경기 둔화에 대한 관측이 증폭됐다.

티앤디 자산운용의 카미야 타카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주택시장 약세는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미 경기 둔화가 수출주 약세로 이어져 수출 비중이 높은 아시아 증시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보다 1.25% 하락한 1만5960.62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05% 내린 1623.03을 기록했다.

자동차업체인 도요타(-2.17%)와 혼다(-1.27%), 닛산(-1.30%) 등이 내림세를 보였고, 가전업체인 캐논(-2.27%)과 소니(-2.86%), 샤프(-1.69%) 등 수출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한편 신일본제철과 세계 최대 철강기업인 미탈스틸이 미 합작회사에 자동차용 강판 생산 공장을 건설해 생산량을 늘린다고 니혼게이자이(日經) 신문이 보도했다. 신일본제철은 0.20% 상승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0.09% 떨어진 6550.64에 마감됐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반도체(TSMC)는 2.07% 밀린 56.9대만달러에 거래됐고, 델타 일렉트로닉스도 1.16% 하락했다.

한국시간 오후 3시49분 현재 홍콩의 항셍 지수는 0.79% 떨어졌고,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주 지수는 0.68% 하락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는 0.80% 밀렸다.

반면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와 선전 종합지수는 0.26%와 0.08% 각각 상승했다. 인도 증시의 센섹스30 지수는 0.28% 하락 중이다. 인도 2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인포시스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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