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문서 분석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로민은 우정사업 디지털 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 지난달 31일 강지홍 로민 대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표창장을 받고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로민) |
|
로민은 우정사업본부와 협력해 AI 광학 문자 인식(OCR) 기반 필기체 인식 시스템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로민의 문서 분석 AI 플랫폼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는 기존에 수작업으로 처리되던 우편 업무를 자동화한 게 핵심이다. 다양한 필체를 정밀하게 인식해 문서 처리 오류를 줄이고 자동 주소 보정 및 데이터 검증 기능을 통해 업무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식이다.
특히 서울 동작우체국과 경기도 남부천우체국에서 진행한 시범 운영은 디지털 기술의 실효성을 입증해 우정사업본부의 디지털 전환 기틀을 마련했다.
강지홍 로민 대표는 “우정사업본부와의 협력은 AI 기반 업무 자동화를 통해 공공 서비스의 미래를 재정의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지난해 성공적으로 완료된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올해는 우편과 물류를 넘어 예금과 보험 등 다양한 업무 영역으로 텍스트스코프를 확대 적용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민은 대한민국 혁신제품 인증(산업통상자원부 지정), NEP(신제품), NET(신기술) 인증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의 문서 분석 AI 기업이다. 지난해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돼 공공 부문에서의 활용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