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의 수소 관련 협력과 관련해 25일 “조만간 (내용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 2024)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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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사장은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 2024’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OEM)들이 워낙 종횡으로 엮이고 있다”며 “우리도 뒤처지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 GM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전기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차량 개발에서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힘을 합치기로 했다. GM과의 협업이 합작법인(JV) 방식이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고 사업 부분 제휴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여기에 더해 현대차는 토요타와도 수소 분야에서 협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TED)’에서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과 테츠오 오가와 토요타 북미법인 대표이사 사장은 수소분야 협력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장 사장은 “현대차그룹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모으고 다양한 모빌리티 및 에너지 애플리케이션 부분에서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외부와의 제휴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상용 부문에 대한 관심이 많아 그 부분을 같이(협력)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H2 MEET 2024’ 현장을 둘러본 장 사장은 가장 인상깊은 부분에 대해 “확실히 운송효율 부분이 제일 눈에 들어온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