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순항미사일 발사…軍 "동해상에서 여러 발 포착"(종합)

올해 들어 다섯 번째 순항미사일 발사
  • 등록 2024-02-14 오전 10:53:37

    수정 2024-02-14 오전 10:53:37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14일 또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 지난 2일 이후 12일 만이다.

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9시께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미상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면서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새로운 순항미사일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서만 다섯 번째다. 탄도미사일은 속도가 빠르고 대량 파괴를 목적으로 하지만, 순항미사일은 속도가 느린 대신 정말 타격이 가능하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평양 인근에서 서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 여러 발을 발사했고, 28일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해상에서 불화살-3-31 2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서해상으로 기존의 ‘화살-2형’을 발사했다.

이어 이달 2일에는 서해상에서 순항 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 시험과 신형 반항공(反航空·지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달 28일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시험발사를 지도하고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둘러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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