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소프트웨어(SW) 품질 혁신을 위한 가상 검증 기술에 관해 오프라인 키노트 발표를 진행했다. 10개의 온라인 세션 발표를 통해 현대오토에버의 개발자가 모빌리티 테크의 다양한 분야에서 얻은 개발 경험을 공유했다.
SW품질혁신사업부 김성운 상무, 검증솔루션개발팀 김범섭 팀장은 키노트 발표를 통해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의 가상 검증 기술과 현대오토에버가 개발한 가상 검증 플랫폼에 대해 설명했다.
가상 검증 기술은 차량·시스템·제어기를 가상화하고 가상 주행 환경, 검증 도구 등을 제공해 기능별 검증, 기능 간 연계 검증, 시스템 단위 검증을 하드웨어 없이 가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차량 내 소프트웨어 비중이 늘어나고 복잡성이 증가하며 소프트웨어 품질 검증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검증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김성운 상무는 가상 검증 기술에 대해 “가상 검증 기술은 SDV 시대에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차량의 완성도를 확보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라며 “가상 검증 플랫폼을 통해 그룹의 차량 소프트웨어 품질을 끌어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의 가상 검증 플랫폼은 센서 모델, 가상 제어기, 액추에이터 모델, 차량 동역할 모델, 도로 환경 모델 등 가상 검증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를 가상화해 통합 시뮬레이션으로 각 요소 자체와 요소 간 상호 작용에 이상이 없는지 검증할 수 있다. 검증솔루션개발팀 김범섭 팀장은 이번 발표에서 다양한 테스트 시나리오의 데모 시연을 통해 가상 검증 플랫폼의 활용이 차량 소프트웨어 품질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을지 설명했다.
김범섭 팀장은 “현대오토에버는 가상 검증 플랫폼을 점차 고도화해 적용 범위와 기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더욱 안정적인 차량 충전을 위한 충전 상태 판단 로직 설계’, ‘BLDC 모터 정밀 제어 솔루션 개발’과 같이 차량 전동화를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의 개발, ‘게이트웨이 특화모듈 개발 및 적용 사례’, ‘멀티호스트 시스템에서의 시간 동기화 연구’와 같이 전동화 기술과 고성능 제어기를 위한 개발 사례도 소개했다.
‘데이터 구조 변화에서 자유로운 교통정보 예측 기술 개발’, ‘차량 제어기 암호키 관리 방법’, ‘국제 표준 사양을 적용한 차량 디지털키 솔루션개발’과 같이 차량 밖에서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빅데이터와 보안 관련 발표도 했다.
HMG 개발자 컨퍼런스는 16~17일 이틀간 진행됐다. 현대오토에버의 발표를 비롯한 컨퍼런스 발표 내용은 HMG 개발자 컨퍼런스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