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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해 7∼9월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개인 계좌로 후원금 2600만원을 받은 뒤 이 중 일부를 자신의 식비·숙박비·통신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올해 초 A씨 자택에 보낸 출석 요구서가 반송되고 소재 파악이 되지 않자 경찰은 지명 통보를 내려 소재지를 추적해왔다.
경찰은 지난달 말 A씨의 소재를 파악해 수사기관에 출석하도록 요구했고, A씨는 지난 3일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후원금 일부는 실제 추모 공간 조성을 위한 인테리어 공사 비용 등으로 사용했으나 나머지는 사적으로 유용한 정황이 파악됐다”며 “혐의가 입증됐다고 판단해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