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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지휘자 김유원,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비올리스트 신경식 등 16개의 개인 및 단체 참가팀을 공모로 선정했다. 5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이들은 각각 오프닝과 클로징 콘서트에서 힌데미트 비올라 협주곡,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지휘자 김유원은 2014년 미국 아스펜 음악제에 장학생으로 참가해 한국인 최초로 로버트 스파노 지휘자상을 받았다. 2018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노르웨이 문화부 주관 프린세스 아스트리드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차세대 지휘자로 떠오르고 있다.
클로징 무대의 협연을 맡은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은 한국인 최초 러시아 영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 루마니아 에네스쿠 콩쿠르 2위, 상트페테르부르크 레오폴트 아우어 콩쿠르 1위에 이어 2019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하는 등 세계무대에서 괄목할 만한 경력을 쌓고 있는 젊은 음악가다.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은 “지난해 여름음악축제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예술의전당이 가진 공간을 백방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무대 기회가 적었던 신예 연주자들에게는 기량을 뽐낼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우리 연주자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소통의 장이 돼 극장과 음악인, 기획사가 함께 협업하는 상생과 공동 발전의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제 취지를 밝혔다.
보다 자세한 공연 프로그램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켓 가격 오프닝·클로징 공연 1만~5만원, 이외 공연 전석 2만원이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