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휴온스(243070)가 미국 덱스콤사의 연속당 측정기 ‘Dexcom G5’(사진)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휴온스는 이달 말부터 G5를 국내에 본격 유통할 예정이다. 연속당 측정기는 아직 국내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다. 휴온스는 세계적 품질과 편의성으로 잘 알려진 G5를 통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G5는 센서가 피부 바로 밑에 이식돼 자동으로 연동 가능한 스마트기기에 측정된 값을 5분 간격으로 전송하고 이를 통해 최대 5명까지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어 소아 당뇨 환자들의 부모가 자녀와 함께 있지 않아도 수치를 앱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환자 맞춤형 경고 시스템이 고혈당 및 저혈당 위험 시 환자에게 즉시 알려주고 채혈 횟수 또한 하루 2회로 줄여 불편함을 개선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당뇨병은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인 만큼, G5가 국내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연속당 측정기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당뇨병 환자들의 당 관리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관련 의료기기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