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적화통일"… '대통령 비방 낙서' 혐의 50대 체포

  • 등록 2018-02-21 오전 11:27:39

    수정 2018-02-21 오전 11:27:39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대통령 이름이 들어간 낙서를 부산 곳곳에 한 혐의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50대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는 ‘문재인과 함께라면 적화통일 문제없어요’라는 내용의 낙서를 부산 지역 한 초등학교 담벼락 등 곳곳에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부산 북구 한 초등학교 정문 담벼락에 파란색 매직펜을 이용해 해당 낙서를 한 것은 물론, 지난 13일부터 일주일 정도 도시철도 역사 2곳, 중학교 2곳, 도서관 담벼락 등 모두 6곳에 낙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낙서 현장 인근 CCTV를 확인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잠복수사를 벌여 21일 오전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측은 A씨가 정당 가입활동 이력이 없어 자기 확신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A씨를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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