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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는 GM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 이해관계자 연쇄 간담회의 일환으로 노조의 정부 및 글로벌GM에 대한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대응책을 수립키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홍영표 TF 위원장을 비롯해 강훈식·안호영·유동수·박남춘·윤관석 의원, 한국GM 노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이날 정부와 글로벌GM에 대한 ‘3+6 요구안’을 제시했다. 정부에 대해 GM 자본투자, 시설투자에 대한 확약을 받아달라고 촉구했다. 한국GM 특별세무조사 실시 및 노동조합 참여 경영실태 공동조사와 그간 산업은행과 글로벌GM이 맺은 합의서 공개도 요구했다.
임한택 금속노조 한국GM 지부장은 “(글로벌GM은) 자구책이나 미래전망 없이 신차 1종으로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며 “신차물량, 수출물량에 관한 구체적이고 연차적 계획을 내놓으면 노조는 양보할 수 있는 부분은 양보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김재홍 군산지부장은 “26만 군산시민은 물론 전북경제가 파탄날 지경”이라며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군산공장 폐쇄를 철회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촉구했다.
홍 TF 위원장은 “한국GM은 고용문제, 지역경제, 자동산업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TF는 미국본사와 한국GM간 불평등한 구조개선, 구체적 생산물량, 투자계획이 전제된다면 법과 기준에 따라 정부지원이 이뤄져야한다는 기본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