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국내 PC 출하량, 전년동기 수준 100만대 유지

한국IDC 발표..데스크톱 49만대-노트북 51만대
컨수머는 게이밍, 공공 부문은 망분리 수요 ↑
  • 등록 2017-08-16 오전 10:23:31

    수정 2017-08-16 오후 3:24:24

삼성전자 게이밍 노트북 ‘오디세이 나이츠’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올 2분기 국내 PC 시장이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게임용(게이밍) 제품이 인기를 끌었고, 보안 강화 정책에 기업용·공공용 수요가 증가했다.

16일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올 2분기 국내 PC 출하량이 100만6000여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용(컨수머) 부문에서는 인텔 코어 i5, i7 과 AMD 라이젠 5, 7 을 탑재한 게이밍 데스크톱의 보급이 확대됐고, 가성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엔비디아 GTX 1050 탑재 게이밍노트북 탑재 제품도 인기를 끌었다고 한국IDC는 분석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채굴 인기로 데스크톱용 그래픽카드 수급의 어려움이 일시적으로 있었지만, 현재는 안정적인 모습을 찾았다고 한국IDC는 밝혔다.

공공 부문에서는 그간 지연되었던 노후 PC 교체가 적극적으로 일어나고, 여기에 랜섬웨어 공격에 대처하기 위해 내·외부 망을 분리하는 망분리 PC 도입 등 보안 강화 정책이 시행되면서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교육 부문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대규모 교체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에 2분기에는 수요가 다소 감소(-3.5%)했다.

기업 부문은 대기업은 꾸준히 교체를 단행한 반면, 중소기업은 비용 절감 목적으로 교체 시점이 지연되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을 이용한 외부 근무자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트북 도입을 늘리고 있어 기업 부문 내 노트북 비중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30% 를 넘어서고 있다.

권상준 한국IDC 수석연구원은 “올 2분기 국내 PC 시장은 다시 한번 정체기를 맞았지만, 이는 1분기 신학기에 입고된 물량을 소진하기 위해 2분기 조정 작업이 이뤄진 것”이라면서, 상반기 전체 출하량은 263만대로 전년 대비 3.2%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PC 시장이 소폭이지만 감소세로 돌아선 것과 비교하면 국내 시장은 상대적으로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면서, 게이밍 PC, 울트라슬림 노트북, 망분리 PC 등이 기회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PC를 솔루션과 묶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시장(PCaaS; PC-as-a-Service)로 변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국내 PC 시장별 출하량 (단위: 천대). 한국IDC 제공
분기별 국내 PC 출하량 변화 추이. (단위: 천대) 한국ID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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