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한강신도시에 분양을 할 상업시설 ‘라비드 퐁네프’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무더운 여름에 지지 않게 8월에도 분양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주택업계에서는 수요자들의 발길을 향하게 할 다양한 이벤트를 모델하우스에서 선보인다. 기존에는 추첨을 통한 경품 이벤트를 넘어서 전시회, 물놀이 시설 등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강남구 청담동 일대에 분양 중인 ‘아노블리 81’ 오피스텔은 모델하우스에 7명의 유명작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획전을 마련했다. 기획전은 ‘풍경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공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추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영섭·최영욱 작가 등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이달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을 앞둔 상업시설 ‘라비드 퐁네프’는 외관부터 차별했다. 프랑스 파리의 거리를 재현한 테라스형 스트리트몰로 조성된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모델하우스 역시 외관과 실내를 유럽풍을 꾸민다.
이달 초 원주시 태장동 903-7번지 일원에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원주’ 모델하우스에는 오픈 3일간 야외 물놀이장을 조성한다.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동행하는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에어풀장과 각종 물놀이 용품도 마련할 예정이다. 시설마다 안전요원이 배치돼 어린이들이 마음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유니트 전시관에 대형 180도 스크린이 설치한 VR체험관(가상현실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3층에 마련된 2개 평면의 실물 유닛을 둘러본 후 가상현실을 통해 나머지 평면의 입체적인 구조를 살펴볼 수 있다.
이달 경기도 오산시 오산동 일원에 분양 예정인 ‘오산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서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물놀이용 보트, 캠핑용 코펠, 아이스박스 등 여름 바캉스 용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모델하우스 내부에서는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등을 무료로 해주는 이벤트가 진행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부 유닛을 제외하고는 크게 차이점이 없었던 모델하우스를 특화된 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손님을 끌어들이고 수요자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까지 심어줄 수 있어 다양한 방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