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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일제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강탈한 을사늑약의 의미와 교훈을 살피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 17일 오후 7시 중명전에서 ‘1905 을사늑약 110년’ 사용자제작콘텐츠(UCC) 공모전 시상식과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명전은 1904년 덕수궁에 화재가 일어난 뒤 고종의 처소로 사용됐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외국인의 사용 모임 장소로 쓰였다. 특히 1905년 11월 17일 을사늑약이 체결한 곳이기도 하다. 지난 2006년 국가가 매입해 복원을 마치고 2010년 일반에 개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