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동국대 등 10곳 ‘잘 가르치는 대학’ 신규 선정

올해 ACE사업 예산 588억···대학당 18억원 배정
가천·동국·이화·상명·순천향대 등 10곳 새로 선정
서강·계명·전북·한동대 등 6곳은 ACE사업 재선정
  • 등록 2015-07-06 오전 11:30:00

    수정 2015-07-06 오전 11:38:21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올해 ‘학부교육선도대학(ACE)’ 사업 지원 대학으로 10개교를 신규 선정했다. ACE(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 사업은 교육부가 학부교육에서 모범이 될 모델을 발굴, 이를 전체 대학가로 확산시키자는 취지에서 2010년 도입했다. ACE 사업 지원 대학은 교육부가 지정한 ‘잘 가르치는 대학’이란 명성 덕에 해마다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대학가의 관심을 받아왔다.

올해 새로 선정된 대학은 가천대·동국대·이화여대·상명대·부산대·순천향대·동신대·부산외대·순천대·창원대 등 10곳이다. 서강대와 서울시립대·계명대·전북대·동국대(경주)·한동대는 국고지원 기간(4년)이 끝났지만 올해 신규 신청 대학들과의 경쟁 끝에 재선정됐다. 이로써 아직 지원 기간이 끝나지 않은 16개교를 포함해 모두 32개교가 ACE사업 지원을 받게 됐다.

올해 사업 예산은 588억원이다. 32개 대학이 대학 당 18억 원 정도를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해당 대학의 재학생 수 등을 고려해 사업비를 차등 배분할 방침이다. 다만 국고 지원 기간 4년이 지나 재선정된 대학 10곳은 신규 선정 대학의 70%에 해당하는 사업비를 받는다.

대학들은 배정된 예산을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정 개설이나 개편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김정연 교육부 대학재정과장은 “대학별 여건·특성에 맞는 다양한 학부교육 모델이 발굴되고 대학 사회 전반에 확산되도록 하기 위해 ACE사업을 도입했다”며 “대학들이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해 더욱 고민하고 체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4월 17일 사업 공고 후 5월 20일에 사업 신청을 마감했으며 총 99개 대학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쟁률은 7.16대 1을 기록했다.

사업 선정심사는 2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1단계 평가에서는 신청 대학의 교육 여건·성과지표와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서면평가를 진행했다. 이어 2단계 평가에서는 평가단이 해당 대학을 직접 방문에 사업계획을 청취하고 교수·학습시설을 실사했다.

교육부 학부교육선도대학(ACE)사업 지원 대학 현황(자료: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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