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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은 한 주 전보다 0.03% 올랐다. 지난주(0.02%) 두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이래 2주 연속 오름세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16곳이 상승했다. 강남구와 금천구가 0.09% 오르면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송파(0.07%), 강동·관악·노원(0.06%), 구로·양천(0.04%), 강북·서대문·서초·성북·중(0.02%), 광진·용산·중랑구(0.01%)가 뒤를 이었다.
강남구는 개포지구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포동 시영, 주공1·3·4단지가 25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채은희 개포부동산 대표는 “부동산 3법 통과 이후 일부 급매물의 회수가 이어지고 있지만 매수자들은 선뜻 시장에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1·2기 신도시는 보합(0%)을, 그 외 경기·인천지역은 0.0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시장의 상승세도 계속됐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9% 오르며 3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도 전주(0.14%)보다 가팔라졌다. 강동(0.76%)·금천(0.37%)·강서(0.31%)·강남(0.3%)·중랑(0.25%)·송파(0.24%)·동작(0.22%)등 23곳이 올랐다.
강동구는 고덕주공 2·4단지 재건축 이주 수요가 이어지며 상일동 고덕주공 5~7단지 전셋값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둔촌동 둔촌주공 4단지도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고덕동 삼성공인중개사 대표는 “지난달 이주를 시작한 고덕주공 4단지와 고덕주공 2단지의 이주가 임박하면서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늘었다”고 말했다.
그밖에 1·2기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지역은 0.0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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