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데스개발 R&D 센터는 올 들어 2월까지 서울·수도권의 지식산업센터 44곳을 조사한 결과 연평균 수익률이 7.12%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조사 대상 44곳을 상대로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와 부동산114 통계 자료를 활용해 매매가 등을 분석한 결과다.
권역별로는 영등포·강서권역이 8.97%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안양권역 7.78%, 부천권역 7.13%, 군포권역 7.14%, 구로·가산권역 6.88% 순이었다. 개별 사업장으로는 구로·가산권역의 KT지식산업센터가 10.2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지식산업센터의 매매가는 3.3㎡당 평균 532만원(최대 987만원)이었다. 오피스텔과 상가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투자자로서는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피데스개발의 설명이다.
김희정 피데스개발 R&D센터 소장은 “정부가 지식산업센터 내 임대 제한 규제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도심 내 임차 수요가 늘고 있다”며 “임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관리비도 저렴해 수익형 부동산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