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 오른 519.9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미국의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전날보다 0.29% 내린 517.56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511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장중 520선 돌파에 성공하기도 했다.
기관이 시종일관 강한 매수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347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147억원, 개인은 22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은 전일대비 0.73% 내린 2만7100원에 마감했다. 특히 다음(035720)은 3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3% 넘게 급락하며 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터플렉스(051370)도 2% 하락했다.
개별주는 최근 실적 시즌인만큼 3분기 실적발표에 따라 주가가 엇갈렸다. SK컴즈(066270)는 3분기 적자전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일대비 6.79% 하락한 7690원에 마감했다. 반면, 디스플레이텍(066670)은 실적 호조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또한 테마주 가운데에서는 MVNO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날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이동통신서비스 강화와 통신료의 실질적 인하를 위해 이동통신재판매사업자(MVNO)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온세텔레콤(036630)은 상한가로, 아이즈비전(031310)은 전일대비 7.11% 상승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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