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066570)는 이번달 말쯤 북미 통신사업자 스프린트를 통해 보급형 스마트폰 `옵티머스 엘리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약정 없이 100달러(약 12만원) 이하의 가격에 살 수 있을 전망이다.
3.2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에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3버전(진저브레드)을 탑재한 제품이다. 또 800메가헤르츠(MHz) 싱글코어 프로세서를 담았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내장한 것도 특징이다.
LG전자의 이 같은 행보는 북미 시장에서 옵티머스 브랜드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초기 옵티머스 LTE 같은 고급형 제품으로 통신사업자와 신뢰를 쌓은 뒤 보급형 라인업을 통해 점유율도 늘리려 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미 LG전자의 북미 스마트폰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7.1%에서 4분기 8.2%로 상승세다. 올해 1분기에는 HTC를 제치고 3위에 오를 전망이다.
LG의 한 관계자는 "옵티머스 LTE를 150만대 이상 판매하는 등 브랜드의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다"면서 "보급형 제품을 통해 스마트폰 라인업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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