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총에선 각 업체들의 대표이사 재선임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변이 없는 한 지금의 대표이사 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NHN과 SK컴즈는 오는 28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각각 최휘영 대표이사 연임과 박석봉 부사장의 재선임안을 다룰 예정이다.
먼저 NHN은 이번 주총에서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안과 이사 선임의 건,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3개의 안건을 상정한다. 이중 눈여겨 볼 내용은 올해로 3년의 임기가 만료되는 최휘영 대표의 연임 여부다. NHN은 주주총회 직후 이사회를 열어 최 대표의 연임을 결정할 계획이다.
관련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최 대표의 성공적인 경영 성과를 놓고 봤을 때 연임을 기정 사실로 받아 들이고 있다.
장영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도 "올해 NHN은 회사 역량을 일본 사업에 집중하는 시기"라며 "해외 진출에 역량을 집중하는 데 굳이 대표가 바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SK컴즈는 오는 28일 서대문구 미근동 본사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정관 변경의 건, 이사선임의 건 등 총 4개의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이중 박석봉 부사장의 재선임이 주요 관심사다. SK컴즈는 지난해 11월 엠파스와 합병하며 박석봉 전 엠파스 사장의 보직을 CTO에서 최고서비스책임자(CSO)로 변경했다. 박 부사장은 미니홈피· 검색· 메신저 등 SK컴즈의 핵심 서비스들이 박 부사장의 손을 거치고 있다.
SK컴즈 관계자는 "박 부사장은 엠파스 뿐만 아니라 SK컴즈의 주요 서비스인 싸이월드, 네이트온, 메신저 등의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는 등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회사 내부에서도 재선임은 당연시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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