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30 하회..낙폭줄였지만 나흘째↓(마감)

  • 등록 2007-12-12 오후 4:01:54

    수정 2007-12-12 오후 4:01:54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12일 코스닥 시장이 나흘째 하락했다. 다만 장초반에 비해 낙폭은 많이 회복했다.

간밤 미국증시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0.25%포인트 금리인하를 두고 실망매물이 쏟아지면서 큰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미국시장 하락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돼 코스피와 더불어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후 장중 72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고 개인의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반등하며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4.81포인트(0.66%)내린 729.52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매수우위에 나선반면 외국인은 사흘째 매도우위를 유자했다. 개인은 8일째 순매수였고 기관은 8일만에 매수수위로 돌아섰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오전보다 낙폭을 많이 줄인 모습이다. 코스피에 비해선 약했지만 저가매수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하가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추가 하락시 저가매수가 충분히 나올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종목별 순환매를 기대하면서 낙폭과대 종목을 위주로 접근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업종별로 통신, 방송서비스, 디지털콘텐츠, 섬유의루,화학, 제약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건설, 비금속, 출판, 일반전기전자 등은 하락폭이 컸다.

시총상위종목 중에선 하나로텔레콤, LG텔레콤, 포스데이타, 유니슨 등이 상승했다. 반면 NHN, 메가스터디, 아시아나항공, 태웅, 서울반도체, 다음 등은 하락했다.

장중 소폭 반등했던 NHN은 이틀째 하락했다. 유니슨(018000)은 4.52% 급등하며 하나투어를 제치고 시총 13위에 올라섰다.

스카이뉴팜(058820)은 항암제 테트라스의 판매를 대비한 생산영업체계 확보를 위해 계열사인 셀라트팜코리아를 흡수합병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CJ홈쇼핑(035760)은 연내에 자회사인 엠플의 청산 또는 매각을 결정지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6.58% 급등했다. 이날 맥쿼리증권은 `엠플사업의 불확실성 제거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했다.

이화공영(001840), 특수건설, 홈센타 등 이명박후보 관련주는 사흘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예당(049000)은 러시아유전에서 시추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이날 오전 일시적으로 상한가에 오른 뒤 곧바로 가격제한폭까지 내려가 하루 최대 변동폭을 오르내렸다. 예당온라인(052770)도 9.85% 떨어지면 동반 급락했다.

상한가 13개를 포함 33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7개를 포함 608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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