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北 김책공대 참관

  • 등록 2007-10-02 오후 6:03:09

    수정 2007-10-02 오후 6:03:09

[평양 공동취재단=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해 평양을 방문중인 정계·재계 인사 등 특별수행원 40명은 2일 김책공대 전자도서관을 참관했다.

이날 전자도서관 참관에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문희상 전 우리당 의장, 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 회장, 구본무 LG(003550)그룹 회장, 최태원 SK(003600)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구택 포스코(005490) 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특별수행원은 도서관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으며 열람실과 도서관 서고, 화상수업실, 어학실, 컴퓨터 동영상실 순으로 견학했다.

김책공대 전자도서관은 지난 2001년 9월 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학교 시찰 도중 전자도서관을 새로 지을 것을 지시한 뒤 공사에 들어가 지난해 1월 완공됐다. 건물 전면에는 책과 전자기록매체를 상징하는 조형물과 함께 김 위원장이 건립을 지시한 날짜인 '2001.9.19'가 크게 새겨져 있다.

이 전자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의 1만6500여㎡ 규모에 12개 전자열람실과 11개 도서열람실, 4개 개방형 열람홀로 구성돼 있다. 2000여명의 동시 열람이 가능하며 420대의 컴퓨터가 비치돼 있다.

도서관에는 200만권의 일반도서와 1150만건의 전자도서가 비치돼 있어 학교 내부에서는 물론, 랜선이 연결된 다른 기관에서도 컴퓨터 접속이 가능하며 가정에서도 전화선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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