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선물 상승..실적 기대

  • 등록 2006-12-18 오후 11:06:28

    수정 2006-12-18 오후 11:06:28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8일 뉴욕 주식시장 개장 전 주가 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모간스탠리, 오라클 등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3분기 미국의 경상적자가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아직까지 큰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8시59분 현재 다우 선물은 전일대비 25포인트 높은 1만2560, 나스닥 선물은 10.5포인트 오른 1840.0을 기록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38센트(0.6%) 낮은 63.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상무부는 3분기 미국의 경상적자가 2256억달러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2255억달러보다 높다.

3분기 경상적자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6.8%에 달한다. 2분기의 6.6%를 웃돈 것이며 2005년의 사상 최고치인 7.0%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미국이 경상적자를 메우기 위해서는 하루 25억달러의 자금을 수혈받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상무부는 지난 2분기 경상적자는 기존 2184억달러에서 2171억달러로 하향 수정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투자은행 모간스탠리, 미국 2위 전자제품 판매업체 서킷시티, 나이키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장 마감 후에는 IT 대표주 오라클도 성적표를 내놓는다.

오후 2시에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12월 주택지수를 공개한다. 최근 경착륙 우려의 발단이 주택경기의 급격한 둔화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주택 지표에 쏠리는 시장의 관심이 크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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