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오상용기자] 정부는 성장 잠재력과 고용창출 효과가 큰 IT 서비스산업과 네트워크 관련 산업, 핵심부품 산업 등 IT관련 3대분야를 집중 육성키로했다. 또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총생산(GDP)의 3%로 끌어올리는 한편 효율성도 제고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와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등은 21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과학기술 혁신과 신성장 전략` 합동 업무보고에서 "첨단기술과 지역특화기술을 통해 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식기반 사회에 부응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우선 세계일류 IT산업 육성과 관련, 성장잠재력과 고용창출 효과가 큰 산업을 집중 발굴키로 했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와 디지털콘텐츠 등 IT서비스산업을 활성화하고 ▲반도체와 CDMA의 뒤를 이을 IT네트워크 관련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SoC설계인력 양성 등을 통해 핵심부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100대 핵심기술을 산학연 협력을 통해 개발, 우리기술의 국제적 표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IT 인적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과 고도화를 도모하고 민간의 참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차세대 신기술의 조기산업화 ▲제조업·서비스산업의 지식정보화 ▲중소·벤처기업 육성으로 역동적 산업구조 육성 ▲지역특화산업 중심의 산업클러스터 형성을 촉진하는 등 신산업 육성과 주력 기간·부품산업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지식기반사회에 맞춰 여성인력과 노령자 등 유휴인력의 활용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여성창업강좌를 개설하고 200억원 규모의 여성전용펀드를 운영하는 한편, 원격근무 문화를 확산하고, 대학생을 대상으로하는 벤처인력 인큐베이팅을 확대해 청년실업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과학기술 혁신과 신성장전략의 중점 추진 방향으로 ▲과학기술인 처우개선을 골자로 한 이공계 사기진작 ▲효율적 연구관리체계 구축 ▲이공계 교육 및 연구 강화 ▲핵심기술 개발·첨단인력 양성을 통한 IT산업 육성 ▲지식기반사회에 부응한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