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모비스, “1초면 암치료” 양성자 치료 신기원 연다…양성자 가속기 핵심 정부과제 개발

  • 등록 2024-09-20 오전 11:09:17

    수정 2024-09-20 오전 11:09:17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내 민간병원 중 처음으로 양성자 치료기기를 도입했던 삼성서울병원이 고선량 방사선 치료법인 ‘플래시 기술’로 방사선치료의 신기원을 열기 위한 새 도전에 나선다. 이에 국내에서 양성자 가속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장비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모비스(250060)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모비스는 오전 11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41%(255원) 오른 27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플래시는 초당 40그레이(Gy) 이상의 고선량 방사선을 1초 미만 ‘찰나의 순간’에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치료법이다. 이는 방사선을 이용한 암 치료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미래 기술로 꼽힌다.

양성자 치료는 빛의 속도에 가까운 양성자빔을 이용, 암세포만 정밀하게 타격하고 주변 정상 세포를 파괴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플래시 기술이 적용되면 암 타격 능력은 유지하면서도 방사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짧아져 보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혁신적 방사선 치료법으로 아직 전 세계적으로 임상연구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플래시를 구현하기 위한 장비 개조나 그에 맞는 기반 기술을 마련하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고선량의 방사선을 짧은 시간 환자에게 전달했을 때 정상 조직을 보호하는 생물학적 기전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은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플래시 기반 양성자 치료가 아직 태동기인 만큼 삼성서울병원은 오랜 양성자 치료 경험과 기술적 환경 우위를 활용해 빠르게 전임상 연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초정밀 치료법을 개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전 세계 방사선 치료의 새 역사를 쓴다는 목표다.

삼성서울병원이 보유한 양성자치료기는 첨단 플래시 기술 구현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덕분에 기술 전환이 빠르고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비스는 800MeV 출력의 가속기용 RF PAD & PAC(이하 PADC라 칭함) 방사광 가속기, 양성자 가속기, 중이온 가속기 등의 다양한 종류의 가속기의 구축에 있어 해당 가속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장비를 정부과제로 일임받아 개발하였고, 가속기용 정밀 제어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현재도 이 제품의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누가 왕이 될 상인가
  • 몸풀기
  • 6년 만에 '짠해'
  • 결혼 후 미모 만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