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PEF 공급망 위기대응네트워크 초대 의장국 선출

IPEF 공급망협력 이끌 수장에 韓, 부의장에 日
공급망 교란 발생 시 15일내 긴급회의 소집
대체공급선 확보·공동조달 등 지원방안 논의
“위기대응네트워크, 산업계 도움되도록 활용”
  • 등록 2024-07-30 오후 1:00:00

    수정 2024-07-30 오후 7:07:55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위기대응네트워크(CRN) 초대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공급망 교란이 발생하면 15일내 긴급회의를 소집해 열 수 있으며 대체공급선 확보, 공동조달 등의 지원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부의장국으로는 일본이 뽑혔다.

IPEF는 공급망·기후변화·디지털 등을 중심으로 인도태평양지역 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한 경제통상협력체로, 한국·미국·일본·호주·뉴질랜드·싱가포르 등 14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자료=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는 IPEF 공급망 협정의 3대 이행기구인 공급망위원회, 위기대응네트워크, 노동권자문기구가 모두 공식 출범해 본격적으로 이행 단계에 진입했고 그 중 위기 발생 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위기대응네트워크(CRN)의 초대 의장국으로 우리나라가 선출됐다고 30일 밝혔다.

CRN은 IPEF에서 도입된 세계 최초의 공급망 위기 대응 플랫폼으로 공급망 교란 시 긴급회의 소집을 통해 14개 회원국 간 공조 방안을 모색하며, 필요시 긴급회의는 장관급 또는 정상급으로 격상될 수 있다.

한 회원국이라도 회의 소집을 요청하면 15일 이내에 긴급회의가 열리고 대체 공급선 확보, 공동 조달, 대체 운송 경로 발굴, 신속 통관 등 구체적인 지원방안이 논의된다. 평시에도 교란대비 대응전략 수립, 주기적인 모의훈련 수행, 공급망 위기 대응 관련 기존 경험·정책 평가 등 회원국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지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24일 CRN 의장 선출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14개 회원국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만장일치로 결정됐다”며 “이는 그간 한국의 공급망 위기 대응 경험과 공급망 3법 정비 등 정책 노하우가 회원국들로부터 높이 평가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이어 “일본이 부의장국으로 선출되면서 우리나라 공급망 의존도가 높은 일본과 함께 한-일 주도의 글로벌 공급망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했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위기대응네트워크는 우리나라, 일본과 같은 산업강국과 호주, 인니 등 자원부국이 함께 연대·협력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라며 “14개 회원국 공동으로 공급망 취약품목에 대해 주기적인 모의훈련을 수행하고 실제 위기 발생 시 긴급 회의를 소집하여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등 공급망 협정이 우리나라 산업과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을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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