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비공식 1차 회의를 마친 뒤 “혁신의 완성을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킥오프 상황실 첫 회의를 가진 뒤 기자들을 만나 혁신의 완성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인 위원장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약 두 달 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공천 관련 혁신안 △청년·여성 정치 참여를 위한 혁신안 △과학 분야 R&D 관련 혁신안 등을 발표한 바 있다.
|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첫 회의를 마친 후 서울 여의도 당사를 떠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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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위원장은 “우리 비례대표 후보들 모두 평범한 사람”이라며 “평범한 사람이 국회에 가서 국민의 뜻을, 국민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선권 목표를 19번까지로 잡은 이유에 대해서는 “숫자를 이야기한 적은 없고 이소희 후보가 큰 도움이 됐는데 그분이 안정권에 들어왔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말했다. 인요한 혁신위에서 일했던 이 후보는 국민의미래에서 비레대표 19번을 받았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종합상황실장인 김병욱 국민의미래 의원 등과 인 위원장이 간단한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인 위원장은 “오늘 첫 회의니 아직 배울 것이 많고 저는 정치인이 아니라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의사 출신인 인 위원장은 최근 계속되는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에 당이 나서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제 분야가 아니고 직업이 의사이기 때문에 그 내용을 말씀드리기에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