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선박 증서도 '온라인 발급' 가능해진다…편의성↑

해수부, 2월부터 선박 증서 14종 온라인 발급
3개월간 시범운영 후 5월부터 본격 시행
기존 해양청 발급해 재발급받던 지류 증서 온라인화
  • 등록 2024-01-22 오전 11:00:00

    수정 2024-01-22 오전 11:00:00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기존 지방해양수산청에 직접 방문해 종이로만 발급받을 수 있던 선박 증서가 오는 2월부터 온라인을 통한 발급도 가능해진다. 3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5월부터는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오는 2월 1일부터 선박 증서 14종의 온라인 발급 시스템이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선박 증서는 종이로만 발급이 가능했으며, 분실이나 훼손 시에는 지방해양수산청에 직접 방문해 재발급을 받아야만 했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해 6월부터 온라인을 통한 발급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시범 운영 준비를 마쳤다.

온라인 발급이 가능한 선박 증서는 해수부가 발행하는 선박 국적증서, 선박 안전관리증서 등 총 14종이다. 증서가 필요한 이들은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이용해 온라인 조회 및 발급이 가능하다. 또 큐알(QR) 코드를 활용한 위조·변조 방지 기능도 제공돼 실시간 유효성 검증도 이뤄질 수 있다.

해수부는 오는 23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시스템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후 3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5월부터 본격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전자증서의 도입으로 이용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고, 업무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온라인 발급이 가능한 증서 종류를 늘리는 등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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