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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태풍 ‘카눈’ 피해를 당한 전국 각지 현장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해 4대 금융그룹이 금융 지원에 나섰다.
KB금융그룹은 태풍 피해를 입은 개인 고객에게 최대 2000만원 긴급 생활 안정자금 대출 등 금융 지원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자영업자, 중소기업에는 최고 1.0%p 특별 우대금리와 함께 최대 5억원 운전 자금 대출 등을 지원한다. KB손해보험과 KB국민카드도 징기보험 대상 보험료 납입 유예,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 유예 등 다각도의 금융 지원을 시행한다. KB캐피탈도 상용차 대출 이용 고객의 원금 상환을 최대 6개월 유예해 준다.
하나금융은 개인 대상 5000만원 이내 긴급 생활 안정자금 대출, 최대 5억원 중소기업 긴급 경영 안정자금 대출 등 총 2000억원 한도의 자금을 지원한다. 하나카드, 하나생명은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 유예, 보험료·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 유예(최대 6개월) 등을 해주기로 했다. 하나손보의 경우 태풍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 보험금의 최대 50%를 우선 지급한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피해 지역의 주민들이 재난을 극복하고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한금융의 모든 그룹사가 힘을 모아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사회와 고객들이 하루 빨리 안정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