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의 핵심 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경기도의회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냈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28일 열린 제369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오석규(더불어민주당·의정부4)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 오석규 의원.(사진=경기도의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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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약 2개월여에 걸쳐 진행된 특별위원회 설치를 위한 도의회 차원의 논의가 마무리되면서 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계획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별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동수 의원 구성과 경기 남부지역 의원들도 참여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특위는 △경기도와 도 내 31개 시·군의 인구·예산·세수 등 행정과 조직 △미군공여지 조속 반환과 군관협력 추진 △DMZ 보존·활성화와 평화정책 추진 △경기북부지역 건설·도로·교통 등 인프라 구축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경제활성화 △문화·체육·관광 등 문화인프라 구축과 지원 등에 관한 사항에 대해 검토하게 된다.
이번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오석규 의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실질적 자치권과 권한 확대·강화로 이어져 낙후된 경기북부 지역의 개발은 물론 국가 균형발전에도 일조할 것”이라며 “경기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과 상호보완적 협업관계를 구축하고 도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